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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읽는 고전 문학 발해고 (줄거리,교육적가치,독서법)

by 케이라(kayla) 2025. 9. 12.

책읽는 아이 모습 이미지

 

 

자녀와 함께 고전책을 공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가치가 있고 아이의 뇌가 천재적인 아이로 변화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고전 책 공부를 시작하기에는 발해고로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해고는 발해의 역사를 정리한 고전으로,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역사 속 교훈을 배우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독서법을 소개합니다.

1. 발해고 줄거리 이해하기

발해고는 조선 후기 학자 유득공이 집필한 책으로, 사라진 발해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24종의 역사책을 참고하여 지필한 책입니다. 조선 시대 사람들은 신라의 역사는 많이 알고 있었지만, 발해에 대해서는 거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득공은 중국과 일본의 사서들을 참고하여 발해가 고구려의 후손이 세운 나라임을 밝히고, 그 문화와 제도를 정리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발해의 건국, 왕들의 업적, 주변 나라와의 관계, 지리적 특징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발해가 단순히 작은 나라가 아니라, 당시 동아시아의 중요한 강국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줄거리라고 하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정리한 책이지만, 아이들에게 들려줄 때는 사라진 나라의 이야기를 찾아낸 탐험기처럼 설명하면 훨씬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발해고를 통해 알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잊힌 역사도 기록을 통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우리 가족 앨범처럼 기록이 있어야 오래 기억할 수 있다"라고 비유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류득공이 발해고를 지필한 동기를 아래와 같이 자세하게 설명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려의 후손이 발해를 건국 하였고 발해는 마땅히 고구려의 땅이라는 것을 기록하였으며 이에 고려가 발해의 책을 편찬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적었다. 

2. 발해고에서 배우는 교육적 가치

발해고는 단순한 역사책을 넘어, 교육의 힘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유득공은 발해의 문화를 기록하며,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과정 속에서 교육과 기록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첫째, 기억의 교육입니다. 역사를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지고 잊히기 때문에, 기록을 통해 후세가 배울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에게도 일기를 쓰면 나중에 보면서 배울 수 있다라는 식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공유의 교육입니다. 발해는 주변 나라들과 교류하면서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혼자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할 때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친구와 나누면 더 즐겁다는 생활 속 교훈을 연결시켜 줄 수 있습니다.

셋째, 정체성의 교육입니다. 발해고는 발해가 고구려의 뒤를 이은 나라임을 밝히며, 한민족의 뿌리를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나는 어떤 뿌리를 가진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가족 역사나 가문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확장할 수 있습니다.

3.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발해고 독서법

발해고 같은 고전은 어린아이들이 직접 읽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해 준다면, 가정 독서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첫째, 이야기식으로 풀어주기. 원문 그대로 읽기보다 발해를 모험 이야기처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옛날에 잊혀진 나라 발해를 찾은 학자가 있었단다라는 식으로 시작하면 아이가 귀를 기울입니다.
  • 둘째, 비교하며 설명하기.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사례와 연결하세요. 발해가 사라진 것을 잊혀진 장난감에 비유하고, 기록을 통해 되살린 것을 사진첩에 빗대면 훨씬 쉽게 다가갑니다.
  • 셋째, 함께 기록하기. 책을 읽은 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그림일기나 독서일기를 작성해 보세요. 발해고를 통해 배운 교훈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이의 기억 속에 오래 남습니다.
  • 넷째, 놀이로 확장하기. 가족이 역할극을 하며 발해 왕이나 백성 역할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 속 이야기를 단순히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체험할 때 교육 효과가 커집니다.

결론

발해고는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며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역사책입니다. 또한 줄거리 속에서 기록의 소중함, 나눔의 가치, 정체성의 의미를 찾아내면 가정 독서가 훨씬 깊어집니다.

아이와 함께 발해고를 읽고, 우리 역사를 기억하는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만들어 보면 고전의 맛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