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현대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학 작품 중 하나로 24권으로 나눠 이야기가 작성되었으며 6 각운으로 쓰였다. 가장 유명하고 많이 읽은 내용으로 알려진 판본에는 총 15,693행이 있다. 일리아스는 종종 서양문학의 첫 번째 중요한 작품으로 여겨지며 서사시환의 중심을 이룬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가 기록한 고전 문학 일리아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사시 중 하나로,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책은 어른을 위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그대로 읽기에는 내용도 길고 등장인물도 복잡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일리아스의 줄거리를 친근하게 설명하고, 아킬레우스와 헥토르 같은 영웅들의 선택과 감정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고대 신화를 교육할 때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이야기 시작
일리아스는 전쟁이 막 시작하는 장면이 아니라, 이미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트로이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시작됩니다. 이야기의 중심인물은 아킬레우스라는 영웅입니다. 그는 그리스 군대에서 가장 강하고 빠른 전사로, 모두가 그를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가멤논 장군과 말다툼을 하게 되면서 화가 나 전쟁터에서 빠져나옵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들에게 강조할 수 있는 점은 아무리 용감한 대단한 사람이라도 중요한 역할이나 해야할 일을 무시한 채 감정에 휩싸여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배경 속에서 아킬레우스의 감정은 단순히 개인적인 고집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건이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장수로서 자기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하고 싶은대로 하는 아킬레우스가 전쟁에 나서지 않으니 그리스 군대는 큰 어려움을 겪었어." 이런 식으로 비유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결국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전쟁의 흐름을 바꾸어 놓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화가 나도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교육적인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수 있습니다.
헥토르와 트로이의 용기
트로이에는 아킬레우스와 맞서는 또 다른 영웅이 있습니다. 바로 트로이 왕자 헥토르입니다. 헥토르는 단순히 전쟁에서 강한 전사가 아니라, 백성을 지키려는 책임감을 가진 지도자 이면서 영웅였습니다. 그는 나라와 가족을 사랑했고, 자신의 목숨보다 백성들의 안녕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아이들에게 헥토르의 이야기를 설명할 때는 진짜 용기는 무서움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가족과 친구를 지키려는 마음이라고 말하면 좋습니다. 실제로 헥토르는 아내 안드로마케와 어린 아들과 작별하는 장면에서, 전쟁이 얼마나 두렵고 슬픈 것인지 보여줍니다. 아이들은 이 장면을 통해 "영웅도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헥토르는 결국 아킬레우스와 맞서 싸우게 되고, 결투 끝에 목숨을 잃습니다. 이 장면은 어린이들에게 다소 슬플 수 있지만, “자신의 책임을 끝까지 다한 사람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오래 기억된다”라는 교훈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헥토르는 패배했지만, 그의 용기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습니다.
교훈
일리아스는 단순한 인간들만의 전쟁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우스, 아테나, 아프로디테 같은 신들이 전쟁에 직접 개입하며 그리스와 트로이 편을 나누어 돕습니다. 신들은 때로는 전사들의 무기를 강화해 주거나, 전쟁의 흐름을 바꾸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는 "신들은 마치 만화 속 슈퍼히어로처럼 전쟁터에 나타나 영웅들을 돕기도 하고 방해하기도 한다"고 설명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신들의 힘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결국 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것은 사람들의 선택과 마음가짐입니다. 예를 들어, 아킬레우스는 자신의 분노 때문에 오랫동안 싸움에서 빠져 있었지만, 가장 친한 친구 파트로클로스가 죽자 다시 전쟁에 나설 결심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아무리 힘센 신이 있어도, 내 마음을 다잡고 용기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식으로 전달하면 교육적 효과가 큽니다.
신들이 인간과 같이 의인화 된 모습은 고대 그리스 청중들의 문화적, 종교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형식적인 면에서 시의 정형화된 표현, 비유의 사용, 별명등은 학자들에 의해 자주 탐구된다.
또한 신들의 개입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만약 우리 주변에도 신들이 있어서 어려운 순간에 도와준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그래도 결국은 스스로의 선택이 중요하다"라는 현실적인 교훈도 함께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일리아스 핵심 줄거리 리스트 (어린이용)
일리아스 내용 중에서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핵심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 트로이 전쟁 배경
- 스파르타 왕비 헬레네가 트로이 왕자 파리스와 함께 떠나면서 전쟁 시작
- 그리스 여러 도시 국가가 힘을 모아 트로이를 공격
- 아킬레우스의 분노
- 그리스 장군 아가멤논과 다투고 전쟁에서 빠짐
- 가장 강한 전사가 빠지자 그리스 군대가 힘을 잃음
- 그리스 군의 어려움
- 트로이 영웅 헥토르가 활약하며 그리스 진영을 위협
- 많은 전사들이 다치거나 희생됨
-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 아킬레우스의 절친 파트로클로스가 그의 갑옷을 입고 싸움에 나섬
- 헥토르에게 목숨을 잃음
- 아킬레우스의 복귀
- 친구의 죽음에 분노한 아킬레우스가 전쟁터로 복귀
- 다시 그리스 군에 큰 힘을 불어넣음
- 헥토르와 아킬레우스의 결투
- 트로이 최고의 영웅 헥토르와 아킬레우스가 맞붙음
- 치열한 싸움 끝에 헥토르가 목숨을 잃음
- 프리아모스 왕의 용기
-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가 아킬레우스를 찾아가 아들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요청
- 아킬레우스가 마음을 움직여 헥토르의 시신을 가족에게 돌려줌
- 일리아스의 마무리
- 이야기는 전쟁의 끝이 아니라, 헥토르의 장례식으로 마무리
- "분노와 화해"라는 큰 주제를 남김
일리아스는 단순히 전쟁에서 누가 이겼는지를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분노, 우정, 용기, 책임, 사랑 같은 인간의 중요한 감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킬레우스는 분노를 통해 협력의 소중함을, 헥토르는 용기와 책임감을 통해 가족과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신들의 개입은 상상력을 자극하지만, 결국은 인간 스스로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일리아스를 설명할 때는 "영웅이 된다는 것은 싸움에서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올바른 선택을 하고 가족과 친구를 지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달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풀어내면 아이들은 고대 신화를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배울 수 있는 삶의 교훈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